해당 용지는 2년 이상 매각이 지연되면서 자칫 장기미분양으로 남을 뻔했지만, 박남일 사장이 강력하게 추진한 미분양 해소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3분기 이후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로 올해 용지분양실적 547억원 가운데 10월 이후 분양이 93%인 510억원에 달하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5필지 318억원, 남대전물류단지는 7필지 192억원이다.
현재 잔여물량은 도안 1필지, 남대전 3필지 등 모두 4필지만 남았다. 잔여 용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에 남은 물량도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용지 분양이 탄력을 받는 것은 실수요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대금납부조건을 조정하는 등 분양대금의 변동이 없는 범위에서 유리한 매수조건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적극성을 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도시공사는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연내에 미분양물량을 모두 매각하는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꾸준하게 관련업계에 대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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