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시 명예 농업부시장은 9일 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싱싱장터는 매주 평일 아침 시간대 한솔동 및 어진동 등 신도시 일대에서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공간이다.
지역의 신선·안전 먹거리를 지역 내에서 소비함으로써 도농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로컬푸드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 시와 지역 농산물 생산자연합회는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도구로 싱싱장터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 8월21일 한솔동 생태터널 첫 개장 후 지난달 22일까지 총54회 운영 결과, 모두 65개 농가 판매액은 1억7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 당 일평균 13만2000원 판매로 가능성을 확인했고, 2개 농가는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50개 농가가 400만원 미만 판매로 대조를 이뤘다.
90여종 판매 품목 중 토마토와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일류와 열무·상추·호박·고추·표고버섯·느타리·무 등 신선채소, 밤, 땅콩, 고구마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정 부시장은 동절기 보완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재개장 시 500여개 농가 참여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민과 농가간 신뢰 강화에 나선다. 원산지 표시제와 생산자 실명제, 생산자 리콜제, 식품안전성 검사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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