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수거함은 헌옷의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으나,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도로변에 설치하고 관리가 소홀한 탓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불법쓰레기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구는 지난달 28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 309개 헌옷수거함에 대해 1차적으로 이달 말까지 자진정비 안내문과 계고 통지를 거쳐 자진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정해진 기간 내에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2차적으로 내년 3월까지 강제철거 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는 정비 후 발생되는 수거함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며, 주택가 헌옷수거처리 방식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로 주민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미관 조성으로 행복한 중구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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