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 |
안 지사는 8일 옌볜주 옌볜호텔에서 장안순(張安順)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와 리징하오(李景浩) 옌볜조선족자치주 주장을 차례로 예방했다.
장 당서기와 리징 주장은 옌볜주 정치·행정 최고 지도자로, 안 지사는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 자치단체의 우의를 재확인하고, 향후 교류협력 확대 및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각 지도자와의 대화에서 안 지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 기업들이 다수 입지하고, 환황해권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인 충남의 역동적인 모습을 소개했다.
이어 충남과 옌볜주는 2002년부터 우호협정을 맺고 경제·청소년·공무원·여성·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구축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기업인이나 대학 등 민간영역으로 교류 폭이 확대돼 양 지역이 상생발전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지린성 동북부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옌볜주는 4만 3559㎢(충남 면적의 5배)의 면적에 인구는 218만 명이며, GRDP 135억 달러, 1인당 GRDP 39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지역은 특히 북한·러시아 접경에 위치해 몽골이나 중국 등 내륙지역과 통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중국 정부 경제개발정책 수혜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지난 1~5월 옌볜주 총 무역액은 7억 3000만 달러이며, 같은 기간 한국과의 무역액은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도와는 2002년 우호협정 체결 이후 투자설명회와 공무원 및 청소년 교류, 국제행사 상호 참가 등 88차례 걸쳐 1064명이 상호 방문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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