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의 간담회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인사교류 및 재정건전화 업무협약 체결을 마친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갑 중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권 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 승진자의 자치구 파견·전출이 현행 6급 이하에서 5급까지 확대되는 등 내년 정기 인사부터 시·자치구간 인사교류가 일부 개선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자치구간 인사교류협약은 지난 7월 구청장 조찬간담회때 우수인력의 균형배치와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활발한 인사교류를 건의함에 따라 이번에 협약체결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인사교류협약의 주된 내용은 지난 민선 5기 시와 자치구간 체결돼 있던 인사교류협약을 개선 보완해 4급 이상 희망자 등에 대한 인사교류와 5급 승진자의 파견교류가 새롭게 포함됐다.
또 그동안 100% 전입시험으로만 진행된 6급 이하 인사교류를 전입수요 인원의 20% 이내 추천 전입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했다.
하지만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할 때 타 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놓고 강제성 규정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타 기관 근무 경력을 우대한다는 것은 인사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인사권을 갖고 있는 단체장이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권선택 시장은 “연말 인사부터 5급 승진자의 자치구와 파견인사, 6급 이하 직원 교류인사에 이르기까지 인사교류 협약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사교류협약에 이어 재정건전화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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