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대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이 4일 오후 충남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
이날 지역 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청장은 “고향땅 충남과 세종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히며 “국민행복의 제1조건이 바로 안전과 질서확립인 만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안전, 질서를 수호하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충남경찰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직원들을 향해 김 청장은 “공정한 인사와 성과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나 허물은 청장이 책임지겠다”며 “동료 상·하간에 허물없이 소통하고 존중과 칭찬이 충만한 강하고 튼튼한 충남경찰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하며 수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 신임청장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찰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지말자”며 “경찰조직이 신바람나면 주민이 즐겁다”고도 설명했다. 경찰의 본분을 벗어나거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을 저지르지 말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즐거운 경찰생활을 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청장은 또 충남청장 출신들이 요직에 진출했다는 본보 보도와도 관련해 “뛰어난 충남청장 선배들이 현직에도 5명이나 있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1959년생인 김 청장은 1985년 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생활을 시작해 예산경찰서장(2006년)과 보령경찰서장(2007년)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 종로경찰서장, 울청 서기동본부장, 서울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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