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한해를 보내며 화끈하게… 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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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한해를 보내며 화끈하게… 춤판'

오는 1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여덟가지 독특한 우리춤… 멋과 흥 즐길기회

  • 승인 2014-12-04 13:31
  • 신문게재 2014-12-05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전통은 '케케 묵은 것'이 아니다. '켜켜이 묵은 것'이다. 대전시립무용단이 갑오년을 보내고 을미년을 맞는 12월, 올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계획하는 송구영신 춤판 '풍류가인(風流家人)'으로 대전시민을 찾아간다.

이번 춤판은 대전시립무용단의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1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제2대 예술감독이자 타악의 대가, 채향순 중앙대 무용과 교수가 객원안무를 맡았다.

공연은 총 8개의 독특한 특징을 지닌 춤판으로 구성됐다. 하늘에 올리는 제를 춤으로 표현한 '제천무'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제천무는 우리나라 정악의 백미라 불리는 수제천의 선율을 바탕으로 궁중무용 정재를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다음으론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가 뒤를 잇는다. 잉어걸이의 음악적 특성과 완자걸이의 하체동작이 어우러진 남성춤 '소고춤'도 흥을 돋운다. 학무와 연화대무, 처용무가 합쳐진 대규모 정재인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이 송구영신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킨다.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는 '장구춤'도 선보인다.

'동래학춤'은 학의 우아한 몸짓을 표현해 마치 학이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강용(연습지도자)의 2인무로 짜여진 '허튼춤'은 자유로이 추는 흐트러진 춤으로 우리 춤의 넉넉한 품과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준다. 피날레는 '북의 대합주'로 땅의 소리를 대변하는 북소리를 통해 하늘과 땅의 풍요를 기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전시립무용단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우리 춤의 멋과 흥을 느끼면서 2014년을 차분히 뒤돌아보고, 2015년을 계획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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