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능 오류 당시 채점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교육학회 대표가 상당수 포함돼 근본적인 개선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수능 문항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능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이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선방안은 내년 3월에 발표되는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되게 되며,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 수능 문항출제 오류 개선 방안을 마련한 이후에는, 전체 대입전형과 연계한 중장기 수능체제 개편 등 향후 수능 운영 방향에 대하여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구성된 수능 개선 위원회가 수능 채점 위원장을 역임하거나 전·현직 교육학회 출신들로 채워져 제대로 된 개선책이 도출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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