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성 효포초 교장 "풀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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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성 효포초 교장 "풀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배움터"

  • 승인 2014-12-03 13:31
  • 신문게재 2014-12-04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공주시 신기동에 있는 본교는 시·동지역이지만 인접 지역에 상권이 전혀 형성돼 있지 않은 농촌지역의 특색이 뚜렷한 학교로 56명(7학급-특수학급포함)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입니다.

저출산, 이농현상 등 사회적 특성 때문에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폐교 위기의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2006년 9월1일 이웃학교인 왕흥초등학교와 통합한 이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찾아오는 학교를 실현하고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또 각각의 업무에서 항상 최상의 결과를 끌어내며 학생들을 내 아이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넘치는 교직원이 포진돼 있다는 것도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학교는 10여개 부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감성을 다지는 예술문화 프로그램과 사고력 신장을 통한 알찬 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골고루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질높은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2014년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 작년 전국 2위에 이은 3위 입상, 예능경연대회 미술영역의 서예부문 금상을 포함한 7개의 영역에서의 수상, 음악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올해 창단한 리드 합주부가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본교에 부임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향할 가치를 ‘바르게(정의), 새롭게(창의), 힘차게(열의)’로 정해 학부모와 지역주민 그리고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상(해맑은 어린이, 따뜻한 교직원, 흐뭇한 학부모)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한 노력과 더불어 지난 10월 ‘무지개다목적관’이 준공돼 그동안 운영돼 오던 방과후학교에 체육활동과 문화예술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의 기초·기본 교육을 기반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문화예술 방과후학교에 체력활동이 더해서 학생들의 심신단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무지개다목적관은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초와 기본이 충실한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작은 학교지만 열정적인 학교로 사랑과 매력이 넘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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