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유통기업들, 충청지역 제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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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유통기업들, 충청지역 제품에 빠졌다

대전·충남·세종 10개국 32개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상담 2600만달러 실적 이뤄

  • 승인 2014-12-02 18:31
  • 신문게재 2014-12-03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일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충남·세종 합동 수출상담회' 를 개최했다.<사진>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가 주최하고,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약 26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약 51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이번 수출상담회 개최를 위해 해외마케팅지원본부, 해외지부, 충남도 해외사무소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중국, 미국, 인도, 영국, 콜롬비아 등 총 10개 국가에서 총 32개사 바이어 55명을 초청했다.

중국 10대 브랜드가치 기업인 콘카그룹, 글로벌 유통그룹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 인도 1위 식료품체인 하이퍼시티 리테일 등을 포함해 세계 각 지역의 최대 유통기업이 대거 대전을 방문해 충청지역 150여개사와 총 30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가졌다.

특히 한중FTA 타결에 따른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지역 기업들은 중국의 빅바이어들에게 전자제품, 생활용품, 가공식품 등 지역 우수제품을 적극 마케팅했다.

중국 광동지역 최대 복합쇼핑몰 이화백화점의 쑨샤오삔 부사장은 “중국 소비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우수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콜롬비아 최대 미용용품 유통업체인 페드코사의 리나 메르세데스 구매담당이사는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보람이 있다. 아직 중남미시장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미용제품 구매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대전, 충남, 세종 3개 지자체가 협력한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바이어-셀러 매칭에 있어 질적, 양적 개선효과가 개대된다”고 평가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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