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복지국 내에 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전담 업무를 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전담팀이 인원 증원 없이 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어서 의료원 설립 업무를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6급 공무원을 책임사무관으로 상향조정해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인원 증가는 없을 전망이다.
과거 시립 의료원을 담당했던 공무원이 그대로 자리만 옮겨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게 되며 팀원없이 실무 사무관 역할을 해야하는 형국이다. 이름만 그럴듯한 실무 전담팀이지만 실질적으로 제대로된 사업 추진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훈풍이 예상됐던 '대전시립의료원(이하 시립병원)'은 의회 지원과 실무협의회 구성 등으로 탄력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대전의료원 설립 실무협의회를 갖고 의료원 건립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