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무원 396명, 지역기업 위해 뛴다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 공무원 396명, 지역기업 위해 뛴다

시·구청 직원들, 도우미 활동 1대1 매칭으로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 해결하고 제도 안내

  • 승인 2014-12-02 17:40
  • 신문게재 2014-12-03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시와 5개 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전시 기업도우미(396명)가 지역 경제계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도우미는 지역 기업과 1대1 매칭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전담해 적극적으로 해결,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는 평가다.

2일 대전시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대전시 본청 직원 1230명 중 266명이 기업도우미로 지정돼 있고, 5개 구청 130명 등 모두 396명의 공무원들이 기업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시청 경제산업국의 경우 전 직원이 기업도우미에 소속돼 있으며, 나머지 실·국은 5급 사무관 2명, 6급 공무원 2명으로 구성, 각 과별로 4명씩 기업도우미로 소속돼 있다.

도우미들은 우선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과 1대1 매칭으로 전담해 환경과 교통, 건축분야 등 다방면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도우미가 직접 찾아가 안내하고, 진행과정을 설명하게 된다.

도우미들은 주로 제조업체 위주로 매칭이 돼 있고, 공무원 인사이동에 따라 실·국이 바뀌어도 끝까지 맡은 기업에 대해 전담하게 된다.

대전시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는 “기업도우미는 시가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기업 성장기반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해결의 첨병으로 나설 기업도우미는 앞으로 기업현장 밀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 시 경제산업국장은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책에 대해 잘 몰라서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기업도우미들이 직접 찾아가 기업지원 시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면서 “(기업도우미가)기업 지원은 물론 기업 유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경영하기 바쁜 기업인들은 애로사항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수출·판로 지원 등의 주요 애로사항부터 제도(법) 개선까지 한번에 해결이 가능해, 기업 입장에서는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0월 13일 시청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기업인 300명, 기업도우미 공무원 300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도우미 발대식을 갖고, 기업 성장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전규·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