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2(2010년=100)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반면 작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 신선식품 물가도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며 전월대비 2.1%, 작년동월대비 3.5%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하락했으며, 작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충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3(2010년=100)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작년동월과도 큰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작년 동월 대비 0.3%,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3%, 작년 동월 대비 3.8% 각각 하락세를 이어갔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7% 하락했으며,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지만 지난 10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제품 가격이 전월 대비 2.7%, 농산물 가격이 2.6% 각각 내리면서 물가하락을 주도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역시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5.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12월 물가는 1% 초반의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올해 평균 1%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역시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당분간 낮은 가격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가을철 수확기가 끝나고 겨울 한파 등 기상악화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세종=이영록·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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