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설하우스 면적 1만1303㏊ 중 약 21%인 2395㏊가 가온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온시설을 갖춘 시설하우스에서는 난방을 위해 소비하는 연료비가 경영비 중 40% 정도로 농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하우스 피복자재 개선 ▲하우스 내 투과량 극대화 ▲난방시스템 및 설치방식 개선 ▲대체에너지 이용을 통해 작물별로 알맞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줄 것을 도내 시설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시설하우스 에너지절감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측벽면, 전후면, 바닥면, 지붕면, 보온커튼 연결부위에 수평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는 등 열손실 취약부분을 보완한다.
난방기를 사용하기 전에 버너, 연소실에 쌓인 그을음을 제거하면 약 18%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고, 작물 특성을 고려한 난방기 변온관리, 다겹보온커튼, 축열물주머니, 투명필름 이용 바닥덮기 등을 적절히 설치해 난방비를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재배관리를 통한 에너지절감 실천방안으로 커튼이나 피복재는 해가 뜨는 즉시 일찍 걷어 주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저녁에는 일찍 덮어주어 보온력을 향상시켜주되 북쪽 벽에는 두꺼운 부직포로 방풍벽을 설치해야 한다.
충남농기원은 “겨울철 시설하우스에 화재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온실에서 전기나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화재가 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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