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대표이사 "취약계층에 많은 일자리 제공하고파"

이서진 대표이사 "취약계층에 많은 일자리 제공하고파"

  • 승인 2014-12-02 14:08
  • 신문게재 2014-12-03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신성장동력 '사회적기업' 탐방 - (주)도담도담 맘스클럽

▲ 이서진 대표이사
▲ 이서진 대표이사
-도담도담 맘스클럽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온라인 마케팅, 돌상·돌복 대여, 장난감 대여, 아이와 엄마들을 위한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아이와 엄마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공간은 일반 키즈카페가 2시간 당 약 9000원의 이용요금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3000원이면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키즈카페가 음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과 달리 먹을 것은 직접 재료를 가져와 조리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와 함께 엄마들이 모임을 하고 싶은데, 모임공간이 마땅하지 않았던 엄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엄마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솔직히 적자의 사업이지만 계속 키워나가고 싶은 사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기업을 이끌면서 어렵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우리기업은 사회적기업이면서 여성기업이기도 하다. 때문에 여성일자리지원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사업은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이 필요 없다. 그래서 취약계층이나, 미혼모 등 경력단절 여성도 쉽게 일을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급생활에 젖어 자기계발 의지도 없고, 굳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부 취약계층분들이 안타깝다. 이들은 대부분 의료보험 1종 등 각종 혜택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거나, 고용보험이 안 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이들을 설득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도담도담 맘스클럽은 앞으로 어떠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것인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모르고 계신분들이 많다. 또 혹자들은 지원금만 바라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이러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우선 열심히 하는 사회적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또 사회공헌활동 등 좋은일을 많이 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과 가능한 많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고 싶다. 지난 해 보다 올해 더 좋은 기업, 올해보다 내년에 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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