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
박 대통령은 1일 두 달 여만에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문건을 외부에 유출한 것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라며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서 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석비서관들에 대해서는 속전속결로 빨리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해 국정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이 장시간 지속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 대한 강력한 조치도 주문했다.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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