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시정서 불거진 옛 연기군과 영입 인사간 갈등 구조 및 차별 논란, 국·과장급 고위 공무원의 복지부동, 기초+광역의 단층제 구조가 가져온 불안정 조직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있을 지 주목된다.
시는 2일까지 세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규칙 전부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무리한다. 현행 1214명에서 1324명으로 변화된 정원 구조를 담아내는 한편, 대통령령인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 변화상도 포함하고 있다.
감사위원장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외부 영입을 통해 보강하는데, 시가 원하는 직급(3급)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집행기관 직원은 현행 1003명에서 1087명으로 84명, 의회사무기구는 33명으로 3명 늘어난다.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는 23명 정원을 배정받았다. 이를 기초로 한 조직구조는 1실3국1본부에서 1실5국1본부 변화를 핵심으로 한다.
기존 기획조정실과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소방본부에 시민안전국과 균형발전국, 행정복지국을 신설했다.
기획조정실은 균형발전과 세정 기능 대신 규제개혁 및 민원실 기능을 흡수했고, 행정복지국은 행정부시장 직속 총무과에 인사·조직 기능을 떼주고 세정과 복지 파트 세분화로 재편했다.
경제산업국은 녹색환경·지역경제 파트를 일자리정책과 보강으로 대신했고, 건설도시국은 치수방재를 내어주고 도시·건축·도로·교통 파트를 확장했다.
신설 시민안전국은 안전총괄·생활안전·치수방재·환경, 균형발전국은 행정도시지원·로컬푸드·청춘조치원·문화체육관광을 각각 품었다.
사업소 변화는 시설관리사업소에 도시 청결과 신설, 가축위생연구소(5급) 설치를 담고 있다.
읍면동은 기존 12개 구조에 아름동 신설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규칙안 시행은 안행부 대통령령 공포에 이어 시의회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결국 연말까지 조직개편에 따른 인적 구조 혁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옛 연기군과 충남도, 안전행정부, 행복도시건설청, 공주시 등 다양한 인적자원의 조화로운 구성 과제를 넘어, 일하지않는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재배치 등 채찍 부여, 단층제 구조 속 업무 쏠림 현상 방지 등의 조직 혁신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같은 기관 출신간 한 부서 묶기, 옛 연기군과 영입 공무원간 인사 갈등, 일부 부서에만 쏠린 업무 구조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조직개편이 될 수있길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재차 적용할 희망인사시스템의 경우도 그동안 적잖은 문제를 노출한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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