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자원사업단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대표적인 R&D 지원 사업인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선정, 세계 최고의 환경 기술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를 구축 중이다.
30일 유용자원사업단에 따르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리버사이드시와 LA에서 기술로드쇼와 수출사업화 기술상담회, 현지 재활용관련 업체와의 상호협력방안 면담 등 유망기술의 수출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유용자원사업단 주관과 환경부 후원으로 2일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RCC)에서 열리는 기술로드쇼에는 국내 재활용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20여명과 미국 재활용 관련 공무원, 기업인, 학계, 연구기관등 현지 관계자 100여명 등 모두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 행사 공동주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미국 리버사이드시로 국내 재활용 기술이 미국 현지에 적용될 구체적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자원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활용 관련 기술도입 수요 및 우선순위 파악과 KOICA, 수출입은행 등 기술 수출 유관기관과의 연계 기반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전문가들은 사전 수요조사에서 미국이 요청한 폐가전제품, 폐디스플레이, 폐PCB, 폐PU, 폐PET 재활용 기술 등에 대한 국내 우수 사례를 소개, 양국 전문가의 심도 있는 토의 및 기술 상담의 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유용자원사업단은 이번 환경기술 로드쇼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폐자원 관련 법규를 비롯한 폐자원의 수거체계, 산업현황 및 기술수준, 업계의 요구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조봉규 유용자원사업단장은 “이번 환경기술 로드쇼를 통해 미국과의 폐자원 재활용 분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이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재활용 기술 수요와 동향을 파악하여 현지 상황에 맞는 재활용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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