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법사위원장 “과학벨트 등 정상추진 매진”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이상민 법사위원장 “과학벨트 등 정상추진 매진”

  • 승인 2014-11-30 16:12
  • 신문게재 2014-12-0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이상민 법사위원장
▲ 이상민 법사위원장
국회에는 16개 상임위원회와 2개의 특별위원회가 있다. 대표적인 상임위가 운영위와 법사위. 운영위는 ‘입구’, 법사위는 ‘출구’라고 표현한다.

법안이 발의되면 운영위를 통해 들어오고, 마지막 법사위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운영위는 다수당이 위원장을 맡고, 법사위는 야당이 맡는 것이 관례이다. 특히 법사위는 16개 상임위 가운데서 ‘상원위원회’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국회내에서 가장 바쁜 국회의원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새정치, 유성)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법사위의 역할을 무엇인가.

▲요즘 법사위는 각 부처 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수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법안 설명을 하느라 북적인다.

정부 부처 입장에서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에 각 부처 차관들이 전담해서 법안 통과를 ‘읍소’한다.

최근 도청이전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해서 법사위로 넘어옴에 따라 대전시와 충남도, 대구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매일 상주하다시피한다.

상임위에서 통과되었다고 그냥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가 없는 법안들만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법안 검토와 의사일정 협의에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법사위는기재부를 비롯해 미래부, 교육부, 국토부 등 전 부처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법률적 하자가 없는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

-그동안 법사위 활동을 통해 거둔 성과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17대 국회때 초선으로 법사위 간사와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 당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들의 20년 숙원사업이 전기료 감면 문제를 단 한방에 해결했다.

또 하나는 ‘학교용지부담금전원환급특별법’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까지 행사했지만, 다시 통과시켜 전국 26만명에게 이자까지 쳐서 5000억원의 돈을 현금으로 돌려주었다. 법조계의 금기사항인 소급표를 인정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뛰고 있는데 어떤 것이 있는가.

▲ 법사위원장 2년동안 세밀한 계획을 가지고 하나하나 실천해가고 있다.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정상추진,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해제 등 과학기술계의 현안해결, 지역구인 유성과 충청권의 주요 예산 확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 등 모든 현안들이 법률과 연계돼 있어 법사위원장으로 힘을 쏟을 각오이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