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30일 우산을 받쳐 든 시민이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걷고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1일 오후부터 강추위와 함께 비가 눈으로 바뀌며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과 함께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1일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전망이다.
1일 예상 낮 최저기온은 대전과 충남 3도에서 2일에는 영하 5~6도까지 내려간다. 3일 세종시가 영하 6도까지 내려가고는 등 충청권 전역이 2일에서 6일까지 영하 6~4도로 떨어져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1~5일 사이 충청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일 대전과 충남에 오전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오후부터 1~4㎝ 가량의 눈으로 바뀌어내리겠고, 충남 서해안지역에는 대설주의보도 발령됐다.
3일부터 5일사이에도 충청지방에서 1~2㎝가량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므로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한 눈구름이 형성돼 지면에 쌓일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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