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대비 2148억여원이 증가한 예산안을 도의회에 상정했다.
맹정호 부위원장(서산1)은 지난달 28일 열린 심사에서 “서부평생학습관의 도서관 자료 확충비가 58%인 8000만원이나 줄었는데, 이는 곧 학생들 혜택이 줄어들 수 있는 조치다”며 “직속기관의 주요 업무 예산은 줄어든 반면 기관 운영비는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 운영에만 투자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수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유아교육진흥원의 유치원 교사 연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수인력 구성은 미흡한 실정이다. 연수 기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외국어교육원이 지나치게 영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중국어, 독일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예산 편성한 것을 보면)교육의 질이나 학생은 안중에도 없는 것으로 비친다”고 질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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