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최근 태안군 청산리 해안지선에 조성한 축제식 해삼양식장에서 성장도 측정 등 조사활동을 벌이면서 22~223g 크기의 해삼 130㎏을 포획했다.
이번에 포획한 해삼은 지난 4월 이 양식장에 시범 입식한 0.8~20g 가량 크기의 종묘 5만 마리로, 연구소가 조성한 차광막과 포대자루, 가두리 시설 등 해삼 은신처 시설에서 7개월째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성공적인 하면(夏眠)과 성장으로 해삼 대량생산 시험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연구소내 사육동에서 해삼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해 종묘의 대량생산기반을 구축, 앞으로 이뤄질 추가 시험연구 및 수산자원 조성에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해삼 양식개발을 위해 대량종묘 생산 및 축제식 양식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삼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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