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자활을 돕는 무담보 신용대출인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과 신용등급보다 정성적 평가 우선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더불어신용대출'이다.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햇살론 등의 특례보증대출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대표적인 사회공헌 성격의 무보증 신용대출상품이다.
자활이 가능하다고 조합 이사회에서 판단해 선정한 자를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3년이다. 특히 금리를 우량 신용등급자들에게 제공하는 수준인 최고 4%이내의 금리로 빌려준다.
올해 10월 출시된 더불어신용대출은 신협 고유의 강점인 조합원과의 밀착경영과 관계형 금융의 강점을 활용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신협을 자주 이용해온 우량 조합원을 위한 맞춤 상품이다.
일반 대출상품들은 신용등급이라는 계량화된 정보로 판단하는 현재의 신용평점시스템은 조합원의 성실성과 대출 상환의지, 근면성, 이용실적 등 비계량 정보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더불어신용대출은 신용평점시스템의 신용한도와 관계없이 기존 거래실적과 조합원의 가족거래 및 재산보유현황, 성실성 등을 고려하여 우량 조합원에게 무보증·무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부동산 관련 계약금(중도금) 마련, 전세금 반환자금, 자녀결혼 비용, 병원비등, 긴급필요자금 수요를 신속히 지원하게 된다. 대출한도는 조합원 1인당 1억원 이내이며, 금리는 조합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 상품은 조합 입장에서도 담보 관행 위주의 대출 보다는 우량 신용대출 확보를 통해 신협의 전통적인 텃밭을 지키고 대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신협중앙회의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과 '더불어신용대출'은 '2014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상호금융부문 금융상품ㆍ서비스혁신상에 선정됐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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