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농업 육성과 자연순환농업 시스템 구축에 관한 19번째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는 크게 4가지 축으로 전개한다.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근거리 시민에게 제때 공급하는 취지로 출발한다.
우선 지난 12일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자문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19년까지 중장기 친환경농업 내실화를 위한 5개년 실천계획을 추진한다.
총 5개 분야, 59개 사업에 걸쳐 국비 359억원을 포함한 전체 32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생산기반 구축 및 경영안정 25개 사업(628억원) ▲유통·가공 소비 활성화 14개 사업(2450억원) ▲소비자 신뢰 가치인식 제고 5개 사업(19억원) ▲농업환경 보존 및 자원관리 10개 사업(171억원) ▲조직체 및 전문인력 육성 5개 사업(7억원)으로 요약된다.
현재 0.8%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 확대도 과제로 삼았다.
2019년 3.5%(380ha)까지 확대하는 한편,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도 같은 시기 15% 감축에 나선다.
로컬푸드 사업을 뒷받침하는 구조 개편도 병행한다. 학교급식과 연결해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내부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출범 후 지속된 충광농원 축사 악취 등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한다. 자원화시설 개보수 등 모두 6개 관련 사업에 8억28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85% 수준의 자원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리고, 분뇨 퇴비와 액비 생산량 확대를 도모한다.
개별 축산농가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장군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을 실시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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