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작된 밖으로 나온 문화공간 만들기 사업은 내년 6월까지 18억 3500만원이 투입되며, 대전천을 수변 권역별로 세분화해 공연마당, 문화마당, 놀이마당이 어우러진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 4월 20일 1차분(공연광장) 사업을 준공, 그동안 매주 금·토·일요일 52회 공연을 실시해 2만 5100명의 시민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는 등 목척교 수변광장을 공연 문화의 랜드마크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차분(문화광장) 사업은 사업 구간 내 위치한 인동장터에서 매년 3월 16일 만세운동 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기존 도로가 비좁아 행사진행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동구는 이곳에 수변데크 설치와 함께 기존 보도를 확장·정비해 보행공간을 개선하고, 하부 둔치에는 수변 만세로광장을 조성해 향후 쾌적한 행사여건 및 수변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3차분(놀이광장) 사업은 청소년 위캔(We Can)센터 건립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놀이 및 휴게광장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향후 놀이광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로 가로수 갱신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로환경 개선사업은 버즘나무 생장불량 및 은행나무 열매 냄새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9000만원을 투입, 대전역~목척교 구간과 대전역~인동4가 구간의 기존 가로수를 제거하고 신규 가로수를 식재하는 사업이다.
동구 관계자는 “1차분 사업구간에서는 각종 공연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2차, 3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대전천 수변을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휴게공간으로 재창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