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73.5% “9·1 부동산 대책, 약발 끝났다”

“양도세 인하 등 대책 필요”

부동산 공인중개사 4명 중 3명은 9·1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전국회원 공인중개사 634명을 대상으로 '9·1부동산대책 약발 끝났나'를 주제로 설문조사결과 73.5%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9·1부동산대책 약발은 끝났나는 질문에 '그렇다(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73.5%(466명), 아직 기다려볼 만하다는 응답자는 26.5%(168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장약세 이유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하락'이 41.3%(262명), 국내 경기 회복 지연이 35.8%(227명), 국회 부동산 법안 통과 지연이 17.5%(111명),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단순 약세가 5.4%(34명)로 조사됐다.

부동산 추가대책의 필요성이 있다는'의견'이 76.7%(486명)로 없다는 의견인 23.3%(148명)를 크게 앞섰다.

추가대책을 내놓는다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양도세 인하, 1주택자 취득세 인하등 세금관련 대책이 많았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