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지구, 문지지구 등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지만 평균 매매가는 하락한 셈이다.
26일 부동산 114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6대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 유성구가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대 광역시의 자치구 총 48개 중 대구 수성구가 14.93%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유성구가 -0.1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6대광역시도 대전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0.75%, 인천 1.9%, 부산 2.27%, 울산 2.91%, 광주 3.16%상승했고 대구는 9.9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 지역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가 14.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위는 대구 동구가 11.61%, 대구 남구 10.39%, 울산 동구 10.28%, 대구 중구 10.01%로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 1~5위에 대구의 자치구가 4곳이나 포함되며 대구지역의 뜨거운 부동산열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대전 유성구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위권 5위는 유성구 -0.18%, 인천 강화군 0.00%, 부산 영도구 0.45%, 대전 서구 0.49%, 부산 중구 0.53%를 기록했다. 대전은 유성구와 서구 두곳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규분양시장은 뜨거웠다. 상반기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이 완판됐고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효성해링턴플래이스도 평균 4대 1이 넘는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대전도시공사의 노은 3지구 트리풀시티포레도 분양에 나섰고 다음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같이 신규분양시장도 유성구에만 집중된 모양새를 갖췄다.
신규 분양시장과는 상반된채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하락했다. 이는 세종시에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노은지구 등 후광효과를 누렸던 시장이 약세로 전환됐고 도안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여파로 기존아파트 거래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몇년간 유성구 지역에만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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