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리오넬 메시, 4일… 5회… 27세… 74호… 25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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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리오넬 메시, 4일… 5회… 27세… 74호… 253골

챔스리그 아포엘 원정서 '해트트릭' 만 27세에 챔스 최다골 보유자 올라

  • 승인 2014-11-26 15:53
  • 신문게재 2014-11-27 8면
▲ FC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자신의 세번째 골을 넣은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 FC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자신의 세번째 골을 넣은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숫자로 본 리오넬 메시의 위엄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의 발에는 마치 대기록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달린 것 같다. 메시가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우뚝 섰다.

메시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포엘을 상대로 통산 72, 73, 74호 골을 연거푸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1골만 넣어도 라울 곤잘레스(스페인)가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넘을 수 있었다. 라울은 통산 7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전반 38분 첫 골을 넣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후반 13분과 42분 추가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4일 동안 두 번의 해트트릭, 두 번의 대기록 달성=메시는 지난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리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통산 253골을 기록해 종전 텔모 사라가 갖고 있던 251골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됐다.

메시는 이날 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일 동안 두 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두 번의 역사적인 기록 경신을 이뤘다.

텔모 사라는 15년동안 251골을 쌓았다. 메시가 이 기록을 넘기까지 10년이면 충분했다.

▲UCL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메시의 몫=메시는 아포엘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를 제외한 그 누구도 4회 이상의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했다.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 필리포 인자기(이탈리아) 등 2위 그룹의 기록은 3회다.

메시는 수년동안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총 23개 도시, 24개의 축구장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쉽게 깨지기 어려운 최다 기록이다.

또한 유러피언컵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서 8시즌 연속 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배리 본즈, 카림 압둘자바 그리고 메시=한 해외 매체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에서 나왔던 역사적인 통산 기록 달성 순간을 언급하며 메시의 위대한 업적을 조명했다.

핵심은 나이다. 배리 본즈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깼을 때 그의 나이 만 43세였다. 카림 압둘자바는 만 36세에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득점자가 됐다. 웨인 그레츠키는 만 33세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만 27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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