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이버 언어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폭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데다,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 심리적 불안이 여전해 올부터 2018까지의 인권친화적 비폭력 학교문화 조성 로드맵을 마련, 이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현장마다 비폭력 학교문화를 조성하게 되면 그동안 관료체제 위주의 학교문화를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발표한 로드맵에서 도교육청은 올해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학교현장마다 비폭력 특색사업을 적용해 2017년부터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도교육청은 학생중심 생활교육 등 6개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우선 폭력, 낙오, 탈선, 포기 등 4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학교만들기를 전개한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동행! 해피데이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민주적인 교실 만들기, 학생중심 생활교육 운영과 회복적 치유모임 등 3단계로 이뤄지는 학생중심 생활교육을 해 갈등을 치유하는 한편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켜 행복한 교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위클래스-위센터-위스쿨 등 상담·치유를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예술중심 융합형 프로그램과 학교스포츠 클럽 확대 지원, 학급회·학생회 등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권친화적 비폭력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13억65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며 “충남교육청은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비폭력 학교문화 학생중심 교육으로 단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는 행복 충남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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