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가 넘긴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인 증액심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에 국비 확보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이날 송 부지사는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과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증액이 필요한 10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설계비(50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20억 원) 등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아산 신창에서 홍성, 전북 익산 대야 간 121.6㎞ 구간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는 내년도 예산에 50억 원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 송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사전조사에서 경제성이 비용편익 분석(BC) 1 이상으로 장항선 축 주변산업 및 여객 수송을 위해 반드시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유교문화의 균형발전 및 체계적 개발을 위해 개발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 2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 부지사는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50억 원, 기상청 내포기상대 설립 60억 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군 이전 17억 원, 보령~부여 국도건설 50억 원,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5억 원 등을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부지사는 같은날 오전 10시경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방문, 여야 의원들에게 화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과 관련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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