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복싱 챔피언들 대전서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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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복싱 챔피언들 대전서 한자리

내달 9일 한밭체육관서 홍수환 챔피언 40돌 기념식 장정구 등 참석 사인회… 이은혜 WBO 타이틀전도

  • 승인 2014-11-25 17:35
  • 신문게재 2014-11-26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홍수환 세계 챔피언 획득 40주년 기념행사 및 이은혜(31ㆍ대전홍수환복싱클럽)의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 결정전이 다음달 열린다.

홍수환 세계 챔피언 획득 40주년 기념 행사 및 이은혜 챔피언 만들기 추진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에 따르면 이 행사 및 대회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주)복신 프라미스 글로벌 컴퍼니 주관, 그레이트 프로모션 복싱 프라이머스 컴퍼니 주최로 진행된다. 당초 이 행사는 지난 9월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 등의 변수로 3개월 가량 늦춰졌다.

이날 장정구와 김태식, 박찬희, 백인철, 박종팔, 유재두, 서성인 등 전 세계챔피언들이 행사를 찾아와 팬사인회를 갖는 등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974년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세계 챔피언이 된 (사)한국권투위원회 홍수환 회장에 대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남진과 옥희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찾아와 공연을 선보인다.

대전이 더반과 자매도시라는 점을 들어 대전에서 홍 회장의 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실행위 측의 설명이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총 36라운드의 권투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슈퍼웰터급 타이틀 매치(1차 방어전)로 선명수(동두천스타)와 김진수(강서 문성길)의 경기가 이어지며, 4라운드 4개조 경기도 치러진다.

메인경기로 대전 출신 여자 복서인 이은혜가 레이디 러브 삼피톤(필리핀)을 상대로 WBO아시아퍼시픽 플라이급 타이틀매치(10라운드)가 열리는 등 복싱경기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홍수환 회장은 “내가 세계챔피언이 된 도시와 자매도시인 대전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대전은 수도권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다. 어떤 행사든 대전에서 하면 정말 편리하고 좋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을 중심으로 복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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