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승현 대표 |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써도 홍보가 안 되면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은 홍보를 어려워 하고 있는데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나.
▲홍보는 우선 방송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우리 제품을 협찬하고 있으며, 부족하지만 강연을 나가서 학생들에게 홍보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원금을 받아 꿈담을 홍보할 수 있는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달 말 온라인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주)꿈담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선 매출부문이다. 사회적기업이라고 해서 좋은 일만 해서는 기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까지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품질이 안 좋다. 또는 싸게 팔아야되는 거 아니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힘들다.
대전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아직 부정적이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전에서 기업을 시작한 만큼 1년은 대전에서 활동했는데, 생각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했다.
반면, 서울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때문에 대전에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활동은 서울에서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아쉽다.
-(주)꿈담은 어떠한 비전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생각인가.
▲우선 첫번째 목표는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립하는 것과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번째 목표는 해외진출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해 캄보디아 아이들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베트남 아이들을 지원할 계획인데, 유럽 시장에서 성공해 전세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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