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 대표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정적인식 아쉬워"

윤승현 대표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정적인식 아쉬워"

  • 승인 2014-11-25 14:15
  • 신문게재 2014-11-26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신성장동력 '예비사회적기업' 탐방-(주)꿈담

▲ 윤승현 대표
▲ 윤승현 대표
글로벌 사회적기업이 목표인 (주)꿈담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장애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그들의 변화에 기여해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갖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회적기업이다. 윤승현 대표에게 (주)꿈담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써도 홍보가 안 되면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은 홍보를 어려워 하고 있는데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나.

▲홍보는 우선 방송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우리 제품을 협찬하고 있으며, 부족하지만 강연을 나가서 학생들에게 홍보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원금을 받아 꿈담을 홍보할 수 있는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달 말 온라인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주)꿈담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선 매출부문이다. 사회적기업이라고 해서 좋은 일만 해서는 기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까지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품질이 안 좋다. 또는 싸게 팔아야되는 거 아니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힘들다.

대전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아직 부정적이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전에서 기업을 시작한 만큼 1년은 대전에서 활동했는데, 생각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했다.

반면, 서울 시민들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때문에 대전에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활동은 서울에서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아쉽다.

-(주)꿈담은 어떠한 비전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생각인가.

▲우선 첫번째 목표는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립하는 것과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번째 목표는 해외진출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해 캄보디아 아이들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베트남 아이들을 지원할 계획인데, 유럽 시장에서 성공해 전세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