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그동안 이응노미술관 설립과 고암 대표작품 기증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파리시립동양미술관과 MOU 체결, '뮤지엄 앤 웹(Museums and the Web)' 학회 대전 유치,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 추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계 발전과 국제 문화·예술 교류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지호 관장은 2007년 이응노미술관의 설립과 프랑스에 남아있던 고암 이응노 화백의 대표작 1300여점과 희귀자료 등을 대전시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응노 작품세계 연구는 물론 한국근현대미술 연구·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지호 관장은 대전시립미술관장('04. 5~ '09. 5)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09. 10 ~ '12. 1)을 거쳐 지난 2012년 2월부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겸 이응노미술관장직을 맡고 있고, 과거 포상기록으로는 2009년 프랑스 정부가 수상하는 프랑스 레지용 도네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2014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장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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