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내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회의원이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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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은 24일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카이스트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잇단 지역 방문의 움직임을 어떻게 봐야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인이 원래 해야하는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봐주시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생현장에서 직접 말씀을 듣고 현장의 문제의식을 공유해 해결방법을 찾아, 입법활동을 할 생각”이라며 “지금해야할 일을 (우선)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카이스트 재학생·졸업생 출신 기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선 “국가가 창업에만 집중하고, 창업한 회사들이 성공하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 뒤 “성공에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드는 만큼, 이번 정부에서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가는 성공하기 위한 난관에 더 목적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중·고등학교에 기업가 정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대학 교양 수업에라도 필수로 해야되지 않나 했었다”며 “특히, 이공계 학생들은 기업가 정신 교육을 들으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일하면서도 경영이나 마케팅 분야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용이한 필수적 교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카이스트의 경영대학원이 대전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실리콘 밸리 등의 핵심에 있는 대학들은 공대가 강하고 경영대도 강하다는 점에서 대전에 경영대가 있었더라면 대전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한다”고 역설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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