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도는 25억원을 들여 3만3000㎡ 부지에 단풍숲, 향기숲, 향토숲, 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별 숲과 소통·나눔이 있는 어울림 숲, 숲과 숲을 연결하는 무장애 시설 산책길을 꾸몄다.
연합뉴스 |
이번 사업은 25억 원을 투입, 단풍숲, 향기숲, 향토숲, 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 숲 조성과 산책길 등의 조성이 주요 골자다.
단풍숲은 정서적이고 따스한 느낌이 있는 숲을 테마로 청단풍, 홍단풍, 애기단풍, 산단풍, 고로쇠나무 등 주로 단풍나무과 수종이 식재됐다. 향토숲은 지역 향토 식물을 테마로 상수리, 굴참, 갈참, 신갈, 졸참, 떡갈 등 국내 참나무류 6종을 식재했다. 또 향토숲에는 겨울철 하얀 풍광을 선사하는 자작나무와 선비나무로 잘 알려진 회화나무를 심었으며, 충남 정체성인 '선비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성삼문오동 3주를 식재해 상징성을 더했다.
성삼문오동 3주는 매죽헌 성삼문 생가 내 오동나무를 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뿌리삽목 증식을 통해 생산한 수량이다. 향기숲은 꽃과, 열매, 방향성이 있는 수목 및 초종을 식재해 숲 냄새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편백과 화백나무를 주로 배치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피톤치드를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궁화동산은 6500㎡의 부지에 충남의 15개 시·군을 상징하는 도 심벌마크로 문양화단을 만들어 홍단심계와 백단심계 무궁화 29품종 530그루를 식재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완료를 계기로 지역주민을 위한 산림행사 개최와 취약계층 및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명품 녹색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에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