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시 '행복 나눔의 숲' 도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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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시 '행복 나눔의 숲' 도민 품으로

25억 투입… 단풍숲·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 조성 황토 포장 산책길 야생화 식재 '명품 휴식공간 탄생'

  • 승인 2014-11-24 17:48
  • 신문게재 2014-11-25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도는 25억원을 들여 3만3000㎡ 부지에 단풍숲, 향기숲, 향토숲, 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별 숲과 소통·나눔이 있는 어울림 숲, 숲과 숲을 연결하는 무장애 시설 산책길을 꾸몄다.
<br />연합뉴스
▲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도는 25억원을 들여 3만3000㎡ 부지에 단풍숲, 향기숲, 향토숲, 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별 숲과 소통·나눔이 있는 어울림 숲, 숲과 숲을 연결하는 무장애 시설 산책길을 꾸몄다.
연합뉴스
충남도청이 들어선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행복 나눔의 숲'이 24일 완공돼 도민 품에 안겼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사 주변 3만3000㎡의 '행복 나눔의 숲' 조성사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25억 원을 투입, 단풍숲, 향기숲, 향토숲, 무궁화동산 등 4개 테마 숲 조성과 산책길 등의 조성이 주요 골자다.

단풍숲은 정서적이고 따스한 느낌이 있는 숲을 테마로 청단풍, 홍단풍, 애기단풍, 산단풍, 고로쇠나무 등 주로 단풍나무과 수종이 식재됐다. 향토숲은 지역 향토 식물을 테마로 상수리, 굴참, 갈참, 신갈, 졸참, 떡갈 등 국내 참나무류 6종을 식재했다. 또 향토숲에는 겨울철 하얀 풍광을 선사하는 자작나무와 선비나무로 잘 알려진 회화나무를 심었으며, 충남 정체성인 '선비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성삼문오동 3주를 식재해 상징성을 더했다.

성삼문오동 3주는 매죽헌 성삼문 생가 내 오동나무를 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뿌리삽목 증식을 통해 생산한 수량이다. 향기숲은 꽃과, 열매, 방향성이 있는 수목 및 초종을 식재해 숲 냄새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편백과 화백나무를 주로 배치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피톤치드를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궁화동산은 6500㎡의 부지에 충남의 15개 시·군을 상징하는 도 심벌마크로 문양화단을 만들어 홍단심계와 백단심계 무궁화 29품종 530그루를 식재했다.

이밖에 도는 숲 주변에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황토를 이용한 포장 산책로를 마련, 도민들의 자유로운 접근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했다. 산책로에는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꽃무릇, 상사화, 구절초, 꽃창포 등 야생화 20만여 포기를 식재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완료를 계기로 지역주민을 위한 산림행사 개최와 취약계층 및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명품 녹색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에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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