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지원위 개최 D-7…'자족도시 세종' 결정의 날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지원위 개최 D-7…'자족도시 세종' 결정의 날

제2경부고속도로ㆍ비즈센터 건립 등 예산 증액 심의 신설부처 로드맵 제시 촉각… 행복청은 예산 지키기 주력

  • 승인 2014-11-24 17:42
  • 신문게재 2014-11-25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회선진화법상 예산안 처리 시한이자 세종시 지원위원회 개최 예정일인 12월 2일이 내년 세종시 자족성 확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 및 국회에 따르면 지난주 국회 예결산심의위원회 삭감에 이어 이번주 증액 심의가 본격화된다.

28일까지 모든 심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 상정·표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를 넘어 정부기관 및 지자체간 예산전쟁은 막판까지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자족성 확보 현안에 직면한 세종시 입장 역시 다급하다.

이미 하반기 들어 시청사 및 시의회 신청사 건립 정상화 사업비(90억원)와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 계정(1100억원 이상) 확보로 급한 불은 껐다.

수년간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설계비(40억원)를 핵심으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14억원)과 천변 재해위험지구사업(28억원), SB플라자 실시설계비(10억원), 비즈센터 건립 예산(30억원) 등의 현안사업을 남겨둔 상태다.

낙관도 비관도 할 수없는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수시 국회 방문 등 총력전을 전개할 태세다.

쌍두마차인 행복청은 국회에 제출한 5013억원 정부 예산안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의회 신청사 건립비 정상화와 함께 자족적 성장 핵심사업인 4생활권 지식산업센터 건립비(19억원) 등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 2일 개최 예정인 국무조정실 주관 세종시 지원위원회도 주목되는 흐름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넘어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국토해양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8개 부처 장관이 대거 참석, 세종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창조마을 시범사업 추진방안과 성과평가 시범평가안 확정, 3단계 중앙행정기관·출연연 이전계획,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방안 등의 기본안이 상정됐다.

공식 안건에 올라가진 않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 등의 이전 고시 로드맵 제시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시와 행복청을 넘어 충청권 3개 시·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확보를 넘어 신설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고시가 연말까지 최대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음달 2일까지 민·관·정 관계 기관간 긴밀한 협력·대응이 내년부터 자족성 확보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