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맞춤형 연구인력 키우자” UST, 출연연과 협약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UST)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기업맞춤형 연구인력 양성에 나섰다. UST는 20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비제이씨 등과 기업 맞춤형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설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UST는 ㈜비제이씨 직원의 재교육을 위해 내년 전기부터 해양과기원에 해양생명공학 전공을 개설해 계약학과(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비제이씨 직원들은 미생물을 활용한 오염 토양의 정화기술 분야에서 맞춤형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해양과기원과 ㈜비제이씨는 2012년 미생물제재를 이용한 오염 정화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연구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UST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한익스프레스㈜와도 '교통물류 및 ITS 공학' 전공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연간 500만원의 등록금 전액과 연수장려금이 지급되며, 계약학과 장학금이 추가로 지원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준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