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동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전·월세 거래량이 13만15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970건에 비해 10.6% 증가했고, 지난 9월 10만8365건에 비해서는 21.4%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6.9%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월세는 6.8% 늘었다.
10월까지의 누계로는 전세가 지난해보다 3.3%, 월세는 12.4% 증가해 더 가파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38.0%로 지난해보다 1.3%P 감소했다.
대전의 지난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37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8건에 비해 9.1%, 지난 9월 3141건에 비해서는 19.4% 증가했다. 10월까지의 누계는 3만7308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7.9% 늘었다.
세종은 798건의 거래량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224건)보다 256.3% 급증했으며, 지난 9월(608건)에 비해서는 31.3% 증가했다. 10월까지의 누계 거래량은 4641건으로 지난해보다 117.5% 증가했다.
충남도 3730건의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3464건)보다 7.7%, 지난 9월(3187건)보다 17.0% 늘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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