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순진한 착각일 뿐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대한민국에 정직한 어린이집은 없다”고 단언한다. 믿기지 않는 말이지만, 저자는 17년 넘게 원장과 대표로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당사자다.
다행히도, 저자는 단순히 어린이집을 둘러싼 비리와 부정을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비리와 부정이 횡행하는 근본 원인을 짚어보고 어린이집 관련 비리를 근절할 대책과 어린이집을 정상화할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무상 보육'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현실화하거나 자율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 북오션, 저자 이은경, 페이지 304쪽, 가격 15000원.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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