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전시 주택조례 일부 개정안이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상정돼 오는 24일 심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는 아파트 내 도로와 보도 등 시설보수와 놀이터, 경로당, 도서관, 자전거보관대, CCTV 설치를 비롯해 마을소식지나 홈페이지 운영, 바자회 등 각종 행사와 방범 활동 등 자원봉사 등에 시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모두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전의료원 건립을 위한 조례안도 있다. 이날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는 대전시가 추진하는 의료원이 설립되기까지 모든 일정과 의료원 예정지, 의료원 규모와 운영 등 사업방향, 재정 등을 담당할 설립추진위원회 설치, 운영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15~20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다.
원자력안전 문제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조례도 일부 강화한다. 이날 산건위에서 의결된 대전시 유통업 상생협력과 소상공인 보호조례 일부 개정안의 주 내용은 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장을 행정부시장으로 하고 경제산업국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한다는 것이다. 지역 기여도가 미미한 대형 유통업의 지역사회 기여 확대와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는 등 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돼 20일 심의를 앞둔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은 시 안전행정국장과 소방본부장, 유성구 부구청장 등이 당연직 위원이 된다는 게 주 내용이고, 요구가 있을 때 개최하던 회의를 정례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윤희진·강우성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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