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총장선거 공청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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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총장선거 공청회 '후끈'

후보자들 비전설명에 부정적 시선도… 26일 실시

  • 승인 2014-11-19 17:46
  • 신문게재 2014-11-20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제7대 배재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비전 설명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19일 오전 11시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배재대 총장후보자 공청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후보자는 김영호(62) 배재대 총장과 유종열(73) 한국시민단체총연합 총재다. 공청회에서 김영호 후보자는 고품격 교육중심 대학을 비롯해 원칙과 소통으로 구성원의 행복실현, 지역가치 기반 신지식 자율생태계 구현 등 3대 전략 방안을 강조했다.

또 지속성장 자율생태대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화 선도대학, 지역친화형 산학융합 선도, 미래지향적인 고품격 교육중심대학, 지역가치 창조대학 등 스마트 플러스 1885 발전전략을 함께 내놨다.

유종열 후보자는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대학운영, 외부기금 모금의 최대화, 대학의 학술적 질과 행정체제의 향상, 배재대의 국제 활동과 이미지 향상, 기업경영방식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인맥을 통해 외부 지원금을 유치할 뿐더러 전국 1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찮다.

김 후보는 최근 국책사업 탈락 등의 부진에 대한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부족한 재정적인 상황에 대한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해 구성원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다.

유 후보는 개인적인 인맥을 활용해 외부 업체의 사업을 도와 지원금을 확보한다는 차원의 발언과 효율성 높은 기업경영식 대학을 운영한다는 발언에서 다소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평가됐다. 총장 선거는 공석인 총학생회장을 제외한 교내 직능단체 대표 등 18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 실시된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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