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정시공략 비법은?…눈 낮추지 말고 자신감 높여라

물수능, 정시공략 비법은?…눈 낮추지 말고 자신감 높여라

'하향 안전지원추세' 예상… 중위권 몰릴땐 경쟁률 세져

  • 승인 2014-11-19 14:25
  • 신문게재 2014-11-20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전 둔산여고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전 둔산여고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올해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물수능 논란이 일었던 지난 2012학년도보다 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정시 지원에 많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쉬운 수능으로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점자도 상당히 많아짐에 따라 하향 안전 지원 추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쉬운 수능으로 입시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내달 시작되는 정시 전형의 지원 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쉬운 수능과 입시 전략=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이 나면서 본격적인 입시의 계절이 다가왔다.

다음달 19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정시 지원까지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남아 있는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먼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잘 따져 봐야 한다. 입시기관들에서 발표한 등급컷을 참고하고 등급 컷에서 1~2점이 부족할 경우 쉽게 포기하지 말고 수시 논술이나 면접에 적극적으로 응시할 필요가 있다. 논술이나 면접고사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기출문제나 예시문제를 중심으로 반복적인 연습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시의 경우 쉬운 수능으로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 있을 뿐 아니라 동점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향 안전 지원 추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학생들이 밀집해 있을 경우, 합격을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수능 논란이 일었던 지난 2012학년도에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바 있다.

올해도 하향 안전 지원 추세가 강하다고 할 경우, 안전 지원을 해서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상위권 학과를 피해서 중위권 학과에 많은 학생이 지원할 경우,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 나, 다군에서 1-2군에서는 확실한 안전 지원을 하고, 나머지 1-2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표준점수 기준 합격선은 하락하고 백분위 기준 합격선은 상승=올해 주요대 합격선은 표준점수 기준으로는 작년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하락하기 때문이다. 반면 백분위 기준 합격선은 올해 영어 A·B형 폐지로 영어의 백분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시 전문 학원 등에 따르면 이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성적 국수영탐 원점수(4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와 대전·충청지역 상위권 학과는 352점 이상, 대전·충청지역 중상위권학과 322점 이상, 대전·충청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7점 이상 받아야 지원가능하다.

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한의예는 380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와 대전·충청지역 상위권학과 345점 이상, 대전·충청지역 중상위권학과 316점 이상, 대전·충청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7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

대학별로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경영대학, 사회과학계열, 연세대 경영, 이화여대 의예는 392점 이상, 서울대 국어교육·역사교육·사회교육, 연세대 경제학부·정치외교·행정, 고려대 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정경대학,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90점 이상, 연세대 영어영문, 국어국문, 중어중문, 고려대 국제학부, 영어영문, 국어국문, 서강대 Art&Technology계, 경영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은 38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충남대 영어교육, 국어교육, 공주대 국어교육 352점 이상, 충남대 경영학부, 행정, 공주대 영어교육, 역사교육, 충북대 국어교육, 역사교육, 행정 342점 이상, 충남대 교육, 영어영문, 무역, 경제, 심리학과 338점 이상, 공주교대 363점 이상, 청주교대 35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는 395점 이상, 울산대 의예, 고려대 의과대학, 한양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는 392점 이상,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연세대 치의예, 이화여대 의예는 388점 이상, 서울대 수리과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생명과학부, 충남대 의예, 충북대 의예는 385점 이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고려대 화공생명공, 경희대 한의예, 건양대 의학과는 38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생명공학부, 고려대 수학교육, 생명과학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동국대(경주캠) 한의예는 38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리고 대전대 한의예 379점 이상, 충남대 수의예 367점 이상, 한국교원대 수학교육 366점 이상, 충북대 수의예 362점 이상, 충남대 수학교육 356점 이상, 충남대 기계공학부, 전자공, 생화학, 응용화학공학부 336점 이상, 충남대 간호, 정보통계, 공주대 생물교육 330 이상, 충남대 신소재공학부, 전기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충북대 식품영양, 공주대 화학교육 324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마친 고3 수험생들 스트레스, 문화예술로 훌훌=이번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 3 수험생들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와 가족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뒤돌아볼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19일부터 스윙댄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이번 '고3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놀이의 기술'학생들로부터 개별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관계의 기술'로 나뉘어 진행된다.

'놀이의 기술'은 전국 19개 고등학교를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드럼홀 프로그램'과 '댄스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드럼홀 프로그램'에서는 타악기 그룹인 '라퍼커션'의 공연을 관람하고, 젬베 등 간단한 퍼커션 동작을 배워 볼 수 있으며, '댄스홀 프로그램'에서는 로큰롤 스윙댄스 그룹인 '딴따라땐스홀'의 공연을 관람하고, 스윙댄스 동작을 배운 뒤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음껏 춤을 출 수 있게 된다.

'관계의 기술'은 회화, 연극, 미디어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가족·친구 등 주변의 관계들과 그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가까운 관계들에 대한 예술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다른 시각, 확장된 시선을 가지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놀이의 기술'은 19개 학교 선착순 신청(전자우편: hr.kim@wowcenter.or.kr)을 받아 마감할 예정이며, '관계의 기술'은 온라인 신청(http://goo.gl/19l1IH)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14 고3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추진단'(Tel. 070-4905-2463)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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