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114,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도 1만7764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전년도 동월(3만2463가구)비교해 45.3%(1만4699가구) 줄어들었고 전월(2만5431가구)과 비교해도 30.1%(7667가구)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공급된 12월 평균 물량(2만9597가구)과 비교해도 상당히 적은 물량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입주 물량(10만8144가구)도 올해 상반기(13만 505가구)대비 17.1%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등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01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전월 대비 26.5%(3873가구) 감소한 1만75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2322가구) ▲충북(1268가구) ▲세종(876가구) ▲충남(860가구) ▲경북(784가구) ▲대구(637가구) ▲광주(498가구) ▲강원(120가구) ▲전북(36가구) 등 순이다.
충청권에는 3000여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충남은 논산 내동 2B-1(공공분양) 860세대가 입주하며 전용 51~84㎡의 중소형 주택이다. 충북은 음성 맹동면 충북혁신휴먼시아(A2) 896세대, 증평군 증평읍 증평송산지평더웰 372가구가 입주한다.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공급되는 '세종힐스테이트'는 전용84㎡ 876가구로 구성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남과 충북에서는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입주물량이 쏟아져도 어느정도 가격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종시는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급물량 여파로 당분간 쉽게 회복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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