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00회 이상 출장 간 교장이 203명에 이르는가 하면 1년 출장일수가 183일에 달하는 교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도교육청 교육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총체적인 혁신과 내실화를 주문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지난해 183일을 출장 나간 교장은 도대체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감을 나눈 날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공휴일을 다 빼면 대략 200일 정도를 출근하는데 183일 출장을 나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사적이고 필요 없는 행사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철저히 조사해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과후 학교 강사 운영과 특성화고 교육 운영에 대한 개선 촉구도 이어졌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예술고 방과 후 학교 강사 운영 현황을 보면 내부 강사를 우선 배치해 흥미를 잃는 학생이 많다”며 “강좌편성 시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특성화고 졸업생 중 비전공분야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며 “취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성화교육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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