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생사업 행보 '관심집중'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산단 재생사업 행보 '관심집중'

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 방침, 참여업체에 인센티브도 계획 도로사업 640억원 투자 예정

  • 승인 2014-11-18 17:54
  • 신문게재 2014-11-19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속보>=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지난 17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닻을 올린 가운데, 향후 진행과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보 11월 18일자 5면 보도>

대전산단 재생사업은 내년 9월까지 재생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법적 이행기한이 도래해,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지구지정 취소라는 위기에 놓인 상태다.

18일 대전시 및 대전산업단지협회 등에 따르면, 산단 재생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지구지정 후 사업을 총괄할 민자유치를 한정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난항을 겪은 가운데, 이달부터 범위를 확대해 민간사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정했다.

그동안 시는 LH와 대전도시개발공사 등에 사업을 제안했지만, 경기불황과 수익성 등의 이유로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5년 동안 답보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를 넓혀 하루빨리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수정해 이달 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참여의향서를 접수받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해 대전산단 재생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재생사업 참여 업체에 대해 도로확장 공사 시행권과 일부 개발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 사업이익률을 6%에서 14%로 개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재생사업 지구지정 기한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하루빨리 사업자를 선정하려는 분위기다.

시는 우선 사업추진 방향결정 계획을 통해 올해 확보예산 300억원을 사업지구 내 도로(4개 노선)사업 보상을 위해 투입하고 내년 하반기 사업비 약 340억원을 투입, 총 640억원 이상을 도로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