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명문 장수기업은 장기간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중견기업연합회는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수기업은 경제적 기여, 사회적 기여, 업력 30년 이상을 핵심지표로 설정했다.
우선 경제적 기여는 제품·서비스를 생산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책임으로, 매출액·고용창출·납세실적 등을 우선 검토하고, 사회적 기여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롤 모델'로서 요구되는 수준 높은 사회적 책임 실천 정도를 평가해 반영하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외국의 경우 장수기업은 통상 100년 이상의 사업경력을 의미하나, 국내의 경우 짧은 산업화 역사 등을 고려해 가업 30년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청은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 공청회(주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전에서는 자동차용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아트라스비엑스가 가장 오래된 장수기업으로 알려진다. 한국타이어(주) 자회사인 아트라스비엑스는 지난 1944년 창업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이어 동아연필은 1946년, 진미식품은 1948년, 남선기공은 1950년에 각각 설립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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