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추진되는 벤처기업 맞춤형 지원은 크게 창업 인프라 개선과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한다. 창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는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 설립·운영해 창업 지원기관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충남TP, 충남경제진흥원 등 창업 지원기관을 통합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해 교류·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벤처기업인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으로 성공한 벤처기업인과 예비(초기) 창업자간 정보공유 및 멘토링도 해준다.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내년 50억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한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중인 경기충남상생펀드조합이 내년 7월 종료됨에 따라 도 출자액 50억원을 회수해 이를 토대로 지역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하고, 벤처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도내 500실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기업인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해 창업 초기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벤처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충청권 벤처·중소기업 박람회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매년 벤처기업을 50개씩을 늘린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은 기존 지원정책이 개별적·단발적으로 추진돼 정책수혜 체감효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통합·강화한다는 관점에서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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