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체육포럼 진윤수 신임 상임대표가 토론회에 앞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전체육포럼은 지난 14일 충남대 영탑홀에서 '박근혜 정부의 체육정책과 대전체육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스포츠개발원 이용식 박사의 '박근혜 정부의 체육정책과 대전체육 방향' 주제 발표,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학교체육, 체육행정 등의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용식 박사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체육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충남대 이왕록 교수는 “대전체육의 재정규모와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문체육 특히 대학체육의 지원이 매우 미진하다. 대학체육의 위기가 곧 대전 전문체육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대전시의 체육지원금 총액 증가, 대전체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문근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교육청 예산의 상당 부분이 복지예산으로 편성돼 다른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며 “복지예산을 지금처럼 집행하면 2015년도에 1000억원대의 빚을 지게 돼 체육예산은 파산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김일곤 목원대 교수는 “대덕연굳단지와 과련해 오래 전부터 대전 기업 10여곳이 참여해 스포츠 융ㆍ복합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대전시에서 이런 잇점을 살려 국가적 지원을 받아 스포츠 융ㆍ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없느냐”며 “이를 추진하지 못하더라도 스포츠관련 기업을 활용하거나 시너지를 얻어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체육포럼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는 박근혜 정부의 체육 정책을 살펴보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대전체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전체육포럼은 대전체육 발전을 위해 원로체육인과 경기인, 경기지도자, 교수, 교사 등이 참여해 지난 2012년 창립한 순수 체육인 모임으로, 토론회 전 2년의 임기를 마친 이창섭 상임대표의 후임으로 진윤수 공동대표가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최두선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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