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최근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2014 행복도시 세종박람회 개회식에서 “안행부장관에게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고시 확정을 요청했다”며 “정 장관도 가능한 빨리 매듭짓겠다는 답변을 줬다”는 말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연기의 이유로 내건 정부조직개편안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없는 과제임을 분명히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회 분원 설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얼마전 국회 예산심사 차 아침 일찍 오송역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다 보니, 공무원 수십명도 같은 차를 탔다"며 "여전히 비효율적 출장 현실을 지켜보면서, 국회 분원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했다. 본회의는 서울, 상임위는 세종에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