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만점 '역대 최다' 예상…수학은 다소평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영어만점 '역대 최다' 예상…수학은 다소평이

[수능 난이도]국어 일부문제 체감난이도 높아

  • 승인 2014-11-13 18:27
  • 신문게재 2014-11-14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대박 나세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대전 서구 둔원고에서 설동호 교육감과 학생들이 수능대박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박 나세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대전 서구 둔원고에서 설동호 교육감과 학생들이 수능대박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2015학년도 수능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상당부분 낮은 수준에서 출제되는 등 '물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 만점자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지난해 수능과 모의고사 수준 대비 평이해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실시된 모의고사 대비 비슷하거나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어 영역 등 일부 영역에서는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면서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어영역에서 A형은 지난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 9월 모의고사 대비 까다로운 문제가 다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다. B형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지만 일부 낯선 지문과 과학용어가 등장하면서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수학 영역에서 A형은 고난이도 문제가 예년 대비 2~3개가량 줄어 만점자나 고득점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형도 고난도 문항이 다소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이 어느 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그렇더라도 B형 만점자가 0.58%인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통합형으로 출제된 영어 영역은 수능 역사상 만점자가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 수준이 75.6%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만점자 비율이 '물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3.71%)보다 더 높은 4%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번 수능은 수학이 쉬웠고 영어는 더 쉬웠기 때문에 인문계는 국어B와 사탐이, 자연계는 수학B와 과탐에서 변별력이 나올 전망이다. 영역별 EBS 연계율을 보면, 국어 A/B형 71.1%, 수학 A/B형 70.0%, 영어 75.6%,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0.0% 등이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EBS 연계율이 높았던 만큼 수험생들이 시험을 풀기에 어려움이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1.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